울산 서생농협 배 적과 및 봉지 씌우기 작업 참여 후기

센터 : 농소농협   |   시도 : 울산   |   시군구 : 북구   |   품목 : 채소 > 두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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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지난 봄 5월~7월 초까지 약 두달 간 작업에 참여했습니다.
    평소 귀촌에 관심이 있어 관련 내용을 검색해다 <도농인력중개플랫폼> 이곳도 알게 되었어요.
   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서생농협에서 작업자를 모집하고 있어 바로 신청을 했고,
    기다리는 동안 처음해보는 농사일에 설렘 반 걱정 반인 마음이었었지요.
    역시나 농사는 힘든 일!! 
    시작하고 일주일간은 거의 반 죽음 상태였습니다. 4일 정도 일하고 하루씩 휴식을 취하며,
    컨디션 관리를 하니 점차 적응되어 갔습니다.

    서생 지역에 배 과수원이 그렇게 많은줄 이번에 눈으로 직접 보며 알게 되었고,
    적과하고, 약바르고, 봉지 씌우고...
    그 많은 열매 하나 하나에 일일이 정성을 더한 손길을 줘야한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.

    하루나 이틀씩 과수농가들을 돌아가며 작업을 했는데, 여러 농가들을 체험 할 수 있어서 좋았고,
    갈수록 햇빛이 따끈해졌지만, 배나무 아래는 시원한 그늘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어요.

    돌이켜보니
    심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조절하며 했던 힘든 일이었고, 
    애로사항은 도시락을 싸 가야 한다는 거,
    거리가 있어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한다는 거.

    좋았던 건 지금 생각해도 고생스런 일이었지만,
    하지 않았더라면 없을 내 주머니가 약간 두둑 해졌다는 거. ㅎ

    그리고
    배나무 그늘아래서 마치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부서지듯,
    한줄기 바람에 사라락 소리를 내며 초록잎이 반짝이는 모습을
    동료들과 함께 지켜본 풍경은 언제까지나 남을 듯 하네요.

    물심양면 관리하느라 담당자 분도 애많이 쓰셨을 듯 해요~
  • 작성자

    권금희

    작성일

    2024.09.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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